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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속도 낸다…1월에만 892가구 매입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5 06:00

수정 2026.02.05 06:00

LH 누적 5889가구 확보
새 정부 이후 매입 87%
피해주택 매입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피해주택 매입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물량이 최근 들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월 한 달 동안 매입된 피해주택은 892가구로, 월간 기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1월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3차례 열어 총 1135건을 심의하고, 이 가운데 540건을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누적 기준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건수는 3만6449건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은 1월 27일 기준 5889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2025년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매입한 물량은 5128가구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매입 추이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년간 매입된 피해주택은 총 90가구에 그쳤으나, 2025년 상반기에는 월평균 163가구(총 977가구), 하반기에는 월평균 655가구(총 3930가구)로 늘었다. 올해 1월에는 한 달 동안 892가구가 매입됐다.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은 피해자가 보유한 우선매수권을 LH에 양도하면, LH가 경·공매를 통해 해당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입된 주택은 공공임대 형태로 활용돼 피해 가구가 기존 주택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또 지방법원과의 경·공매 일정 조율을 통해 피해주택 매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고 있다.
매입 이후에는 공공임대 방식으로 전환해 피해 가구의 주거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