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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확대경] ⑪ ‘NHL 복귀’로 미국·캐나다 아이스하키 대격돌 전망

뉴스1

입력 2026.02.05 06:08

수정 2026.02.05 06:08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이스하키는 동계 올림픽의 '꽃'으로 불리는 종목이다. 국내에선 여전히 비인기 종목이지만 빙판 위에서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한번 보면 꼭 다시 보게 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스포츠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아이스하키는 더욱 시선을 끌 수밖에 없다.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동계 올림픽에 불참했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12년 만에 복귀하면서 최고의 흥행 카드가 됐다.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아이스하키는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NHL 선수들의 불참 탓에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NHL 사무국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참가 비용 문제를 놓고 갈등하다 참가하지 않았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불참했다.

NHL 소속 선수들의 참가로 12팀이 경쟁하는 남자부는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2014년 소치 대회 우승팀이자 최다 금메달(9개)을 자랑하는 캐나다는 명예 회복을 노린다.

캐나다는 NHL 소속 선수들이 빠진 지난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0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 캐나다는 앞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두 차례 목에 건 주장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 펭귄스)를 앞세운다. 그와 함께 NHL 정상급 선수인 네이선 매키넌(콜로라도 애벌랜치), 코너 맥데이비드(에드먼턴 오일러스) 등이 캐나다 대표로 나선다.

캐나다의 강력한 라이벌 미국은 1980 레이크 플레시드 대회 이후 46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NHL 연봉 1위 오스틴 매튜스(토론토 메이플리프스)를 비롯해 퀸 휴스(밴쿠버 캐넉스), 잭 아이셸(베이거스 골든나이츠) 등이 미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유럽의 강호들이 도전장을 내민다. 4년 전 우승팀 핀란드를 비롯해 슬로바키아, 스웨덴, 독일, 체코 등이 나선다.

강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제재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IOC는 러시아 출신 선수의 개인중립자격(AIN) 출전은 허용했다. 그러나 단체 종목인 아이스하키 출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아이스하키 남자부는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한다. 조별리그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중 승점이 가장 높은 1개 팀이 8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4자리를 두고 8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 진출 팀이 결정된다. 이후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정한다.

10개 팀이 출전하는 여자부는 5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세계랭킹 상위 5팀인 캐나다, 미국, 핀란드, 체코, 스위스는 8강에 자동 진출한다. 나머지 5팀이 들어간 B조에서는 상위 3개국만 8강에 오를 수 있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는 여자부가 먼저 5일부터 시작, 19일 결승전을 진행한다.
남자부는 11일부터 폐막일인 오는 22일까지 펼쳐진다.

많은 주목을 받는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에 한국은 출전하지 못한다.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올림픽 무대를 노렸던 남녀 대표팀 모두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