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 치밀하게 대응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김현태 전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을 향해 "국가와 민주주의를 향해 침을 뱉고 있다"고 비판했다.
4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단장은 12·3 내란의 밤 국회에서 '창문을 깨고 들어가라'는 위헌·위법 명령을 내린 당사자이며, 사실상 '내란의 행동대장'"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김 전 단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미리 알고 치밀하게 준비해 대응했다는 사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면서 "이것은 부정선거와 함께 음모론이 아니며, 여러분의 노력으로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을 바로잡지 못하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친북·친중의 좌경화가 되고 말 것"이라며 "소리 없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1년간 적들의 공격이 있었고, 이제 우리가 진실을 무기로 역습해 승리할 때다.
이에 김 의원은 "(김 전 단장은) 지금은 민주당을 탓하고, 헌법재판소를 모욕하며, 내란을 '조작'이라며 가짜뉴스를 배설하고 있다.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건 해명이 아니라 참회 없는 궤변, 책임 회피를 위한 극우선동이며, 군복을 벗은 뒤에도 계속되는 '국헌문란 행위의 연장'"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김 전 단장은 군인의 명예를 더럽혔다. 후배 장병들을 범죄의 도구로 악용했고, 우리 국민과 국회를 군홧발로 짓밟았다"며 "반성도 사과도 없고, 오직 '극우의 언어'로 궤변을 쏟아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건 표현의 자유가 아닌 내란을 합리화하고, 헌정질서를 부정하며 다시 폭력을 부추기는 명백한 반헌법적 선동"이라며" 김 전 단장의 언행은 국군의 명예를 끝없이 끌어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을 일으킨 자는 고개를 숙여야 한다. 법과 역사 앞에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김 전 단장 같은 자의 궤변으로 무너질 만큼 약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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