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미디언 심형래가 파산 후 홀로 지내온 최근 근황을 전했다.
3일 심형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채널 '영구TV'에 게시된 '개그계 레전드 심형래의 집을 최초 공개합니다!' 영상을 통해 16년째 독거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심형래는 "내가 사는 모습을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 혼자 사는 걸 보여줘 봐야 뭐하냐. 창피하다"라면서도 "그래도 우리 채널을 위해서 처음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립선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사실 환자라서 움직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
능숙한 요리 솜씨에 제작진이 "살림꾼"이라고 치켜세우자 심형래는 "혼자 살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심형래는 지난 1982년 KBS 제1기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영구야 영구야', '변방의 북소리', '내일은 챔피온' 등 다양한 코너에서 바보 연기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전성기 시절에는 100편이 넘는 광고를 촬영하기도 했다. 이후 1993년 영화사 '영구아트무비'를 세우고 영화감독 겸 제작자로 영역을 확장했다.
1992년 10세 연하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지만 결국 파경을 맞았다. 이후 사생활 노출을 꺼려왔던 그는 영화 제작 과정 등에서 발생한 179억 원 규모의 채무로 인해 개인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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