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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독립유공자 이하전 지사 별세…향년 104세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5 09:17

수정 2026.02.05 09:17

국외 거주 마지막 유공자
비밀결사 독서회 결성해 독립운동…일제에 옥고 치러
이하전 애국지사(가운데).연합뉴스
이하전 애국지사(가운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최고령 독립유공자였던 이하전 애국지사가 유명을 달리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자택에서 향년 10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21년 평양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숭인상업학교 재학 중이던 1938년 독립운동 비밀 결사인 독서회를 조직해 활동했고, 일본 유학 중이던 1941년 일제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그는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의 사진을 건네받고, 그 위업을 기려 비밀결사 자금 8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미국으로 유학했으며, 북캘리포니아 지역 광복회 회장을 맡았다.

또 1990년엔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이 지사는 최고령이자, 국외에 거주하는 마지막 독립유공자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104세 생일을 맞은 이 지사에게 축전과 선물을 보내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귀가 어두우신데도 축전을 끝까지 경청하고 기쁜 마음에 '고향의 봄'을 불렀다고 한다"며 "머나먼 미국 캘리포니아 땅에서 조국을 떠올리며 노래하는 지사님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이 뜨거워진다"라고 말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