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올해 총 85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넘버원(No.1) 마이스 비즈니스 도시' 본격화에 나선다. 시는 11년 연속 '세계 최고 마이스(MICE) 도시'로 꼽히며 올해도 국제머신러닝 컨퍼런스(1만2000명).세계폐암학회 총회(8000명)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5일 '블레저(비즈니스+레저) 관광 확대', '워케이션 센터 기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26년 서울 마이스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은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2024년 국제회의 개최도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시는 이같은 글로벌 위상을 바탕으로 대형 국제회의, 인센티브 관광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설립한 마이스 민관협력체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 회원사와 공동 세일즈에도 나선다. 미주.유럽 마이스 전문전시회에 전략적으로 참가하고, 국제정세 변화에 맞춰 중화권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 집중 마케팅과 특별 지원도 병행한다.
서울의 전략 산업과 연계된 전시회는 최대 8000만원의 직·간접적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참관객 성장률을 주요 평가 지표로 반영해 국제화를 돕는다.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를 발굴·육성해 서울에서 고정적으로 개최되는 국제행사 포트폴리오도 넓힌다. '서울판 CES', '서울판 다보스포럼' 등 글로벌 대표 마이스 브랜드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비즈니스 방문객 체류 연장과 소비 확장을 위한 '블레저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 애프터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호텔, 공연, 쇼핑, 미식과 연계한 야간.주말형 코스 정보를 제공하는 시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업무 전후 짧은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서울 체험으로 연결한다.
주요 행사장 내 '서울 체험 부스'와 AI 챗봇을 통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마이스 참가자 가족·동료 등에는 '동반자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지난해 10월, 강서구 마곡동에 문을 연 '서울 마이스플라자'는 올해부터 '서울 워케이션 센터' 기능을 추가해 장기체류 비즈니스 관광객을 공략한다. 또 마곡 R&D.의료 클러스터, 김포공항 접근성과 연계해 해외 바이어 미팅, 기술 데모데이, 글로벌 임원 라운드테이블 등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마이스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유망 분야이자 핵심 산업"이라며 "비즈니스 관광객이 일과 휴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조성해 ‘서울’을 세계인이 가장 먼저 찾고 싶어 하는 '글로벌 넘버 원 마이스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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