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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반송터널 등 4개 사업, 국토부 혼잡도로 개선사업 선정...국비 2527억 확보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5 10:23

수정 2026.02.05 10:23

부산 4개 혼잡도로 신설사업 구역. 부산시 제공
부산 4개 혼잡도로 신설사업 구역.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반송터널 신설과 해운대 지하차도 건설 등 부산지역 4개 혼잡도로 신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신설계획에 반영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계획'에 부산의 4개 사업이 반영돼 국비 252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국토부가 도로법에 따라 대도시권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2006년부터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계획이다.

부산의 경우 반송터널, 의성로~남해고속도로 연결도로, 강변대로~금곡로 연결도로 확장, 해운대로 지하차도 건설 사업 등 4개가 선정됐다.

반송터널은 금정구 회동동과 해운대구 송정동을 잇는 외부순환도로망 구축을 위한 잔여 구간으로, 반송터널 접속도로(회동터널) 건설과반송터널 민간투자사업, 반송터널 접속도로 건설 등 총 3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터널이 개통되면 중·동부산권이 최단 거리로 연결돼 기존 해운대로와 반송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통행시간이 26~35분 가량 단축된다.

의성로~남해고속도로 연결도로는 남해고속도로와 의성로 노선 간 연계성을 확보해 남해고속도로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북구 의성로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강변대로~금곡로 연결도로 확장은 강변대로와 금곡대로를 연결하는 금곡나들목(IC)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해 첨두시간대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운대로 지하차도 건설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차량 소통을 개선하고자 송정삼거리, 송정어귀삼거리에 지하차도를 설치해 연속류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속류란 신호등 등 외부 교통통제시설의 영향 없이 차량이 자유롭게 주행하는 도로의 흐름 형태를 말한다.

이 가운데 반송터널은 1~4차 계획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탈락했으나 시가 노선 인근 개발계획의 교통수요 등 편익 사항을 적극적으로 피력해 이번 5차 계획에 부산의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의 타당성 조사와 국비 확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단계별 착공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사전 안내·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 사업들은 동·서부산권 병목 해소의 결정적 기폭제가 돼 부산 도시 전체 연결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반영은 시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주요 현안이 중앙정부에 인정받은 결과이자 부산의 미래 교통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