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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 침공으로 우크라군 5만5000명 전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5 11:19

수정 2026.02.05 11:19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독립광장의 우크라이나군 전사자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AP뉴시스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독립광장의 우크라이나군 전사자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24일(현지시간)이면 발발 4주년이 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두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금까지 전장에서 자국군 5만5000여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4일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2와 가진 인터뷰에서 젤렌스키는 보기 드물게 전쟁 사망자 수를 공개하면서 전사자 외에 상당수가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사가 관련 통계 공개를 꺼려왔다.

일부 연구소에서는 실제 전사자수가 훨씬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10만명~14만명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협상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을 희생시키는 압박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젤렌스키는 "이번 전쟁에서 패한다면 우리의 독립을 잃게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유럽인들이 스스로 만든 아름다운 세계에서 거주하는 것을 블리다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겁내지 않고 있으나 경제 뿐만 아니라 무기로 압박할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무서워하고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의 이웃 국가들도 푸틴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어 우크라이나를 효과적으로 원조해왔으며 "우리는 모두 유럽의 삶의 방식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UAE 아부다비에서 미국의 중재로 열린 우크라이나-러시아 협상 후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대표는 "생산적"이었다며 다음날에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을 통해 양국이 포로를 석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문은 열려있다"며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요구를 수용할때까지 군사 공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쟁 종식을 놓고 가장 큰 걸림돌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철수를 할 것과 전쟁으로 점령한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우크리아나 현재의 전선에서 멈추워야 하며 일방적인 철군을 반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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