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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분당 오피스 거래 24조원 돌파..."역대 최대"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5 11:19

수정 2026.02.05 11:19

젠스타메이트 오피스 마켓리포트
CBD 거래 비중 55%로 시장 주도 현상 심화
서울 오피스 공실률 6.6%로 하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오피스 빌딩들.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오피스 빌딩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 및 분당 오피스 시장의 연간 거래규모가 24조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일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025년 4·4분기 오피스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서울·분당 오피스 시장의 연간 거래규모는 24조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젠스타메이트가 거래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상회한 수치이며, 기존 최대치였던 2021년 15조 290억원 대비 60% 증가한 규모다.

4·4분기 서울·분당권역 오피스 거래규모는 6조859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 거래규모는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5조7084억원을 나타냈다.

시그니쳐타워(1조346억원), 센터p 광화문(4320억원), 흥국생명신문로빌딩(7193억원) 등 대형 코어자산 거래가 집중되며 전체 거래를 견인했다.

권역별 거래규모는 도심권역(CBD)이 3조1215억원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강남권역(GBD)은 1조 4243억원(25%), 여의도권역(YBD)은 4917억원, 기타권역은 6709억원이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CBD가 9조1000억원(3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GBD가 5조6000억원, 기타권역이 5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략적 투자자의 직간접 투자가 확대되면서 CBD와 GBD를 중심으로 한 거래 집중 현상이 심화됐다.

권역별 3.3㎡당 거래가격은 GBD가 392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CBD 3319만원, YBD 2852만원, 기타권역 2480만원순이었다. 특히 기타권역에서는 팩토리얼 성수가 3.3㎡당 4000만원에 거래되며 성수지역 단일 자산 기준 최초로 4000만원대를 기록했다.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김규진 센터장은 "전략적 투자자와 연기금·공제회의 대체투자 출자 확대로 시장 유동성 확대가 기대된다"며 "다만 금리 동결 기조로 투자자들의 접근 방식이 선별적이고 보수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 상반기는 준공 건과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 규모 확대는 어렵고, 운영 상황과 공급 증가 대응 전략이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대시장에서는 대형 공실이 해소되면서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0.4%p 하락해 6.6%로 낮아졌다.
권역별 공실률은 CBD 5.0%, GBD 3.4%, YBD 3.1%로 집계됐다. 임대료는 계절적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전분기 대비 0.5% 상승했고, 관리비는 0.4% 인상됐다.
권역별로는 CBD 평당 평균 월임대료가 11만4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상승했고, GBD(11만3700원), YBD(9만6800원)도 각각 0.3%, 0.1% 상승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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