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의회에 따르면 두 상임위는 9일부터 2박 3일간 서울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현장 업무보고 및 정책회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두 상임위는 수원에 위치한 도의회를 두고 서울 소재 A 호텔 등에서 숙박하며 업무보고를 받는 계획을 세워 거센 비판을 받았다.
1박에 30만 원에 달하는 숙박비와 정책적 연관성이 모호한 롯데타워 방문 일정 등이 알려지며 '외박 업무보고' '서울 나들이'라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3일 시작된 새해 첫 임시회가 12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도의회 내에서 공식 회의는 열지 않고 서울로 향하는 것에 대한 질책도 서울행을 취소하게 된 요인 중 하나다.
운영위는 '직원 성희롱 사건'으로 기소돼 피의자 신분인 양우식 위원장이 의사봉을 쥐는 것에 대한 의원들 반발로 회의가 취소됐고, 기재위는 운영위 파행을 이유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논란이 커지자 기재위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취소 배경을 밝혔다. 기재위는 "애초 북부지역 의원들의 이동 편의와 상임위 간 정책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논의했으나 회의 취지와 별개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 정서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내실 있는 의정 활동을 위해 일정을 조정했고, 앞으로 민생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행사를 준비했던 운영위 역시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지만, 별도의 공식 입장문 없이 문자로만 관계자들에게 취소 사실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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