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지난달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5개월 만에 판매량 기준 2위 자리에 올라섰다.
5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1월 소매 판매량 6만5564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인도 최대 자동차 업체 마루티 스즈키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21만5934대를 판매하며 현대차, 마힌드라, 타타 모터스를 합친 수량을 웃돌았다. 현대차와 경쟁하고 있는 마힌드라 & 마힌드라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6만3087대의 실적으로 현대차에 밀렸다.
현대차 인도 법인의 최고경영자 타룬 가르그는 “1월 판매 모멘텀이 매우 좋았으며 VAHAN 데이터에서 6만5000대 이상을 기록한 점이 놀라웠다"며 "그러나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를 비롯한 인도 자동차업계의 이번 1월의 호실적은 정부의 정책 지원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가르그 대표는 “GST 개편과 금리 인하로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1월 국내 도매 판매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인 5만9107대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9.5% 성장했다.
이번 1월 실적은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이 단기간 내 판매량을 크게 늘리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음을 보여준다. 정책 지원과 금리 인하로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SUV 중심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심과 농촌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성장세가 나타났다. 또 택시 시장 등 추가 기회까지 더해져,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장기적 성장과 세그먼트 다변화 가능성을 확보한 셈이라고 현지는 분석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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