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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 한·이스라엘 외교장관 회담…"AI 협력 등 논의"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5 14:08

수정 2026.02.05 14:08

조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사르 장관 엑스 계정
조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사르 장관 엑스 계정
[파이낸셜뉴스]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과 이스라엘 간 외무장관 회담이 열렸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핵심광물 장관급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그는 "한국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게 돼 기뻤다"면서 "이스라엘과 한국은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고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 운영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첨단 기술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는 양국 간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심광물 회의는 미국 국무부가 처음으로 개최한 장관급 회의로, △반도체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과 다변화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에는 G7(주요 7개국)과 △한국 △이스라엘 △호주 등 핵심광물의 채굴, 제련 등 공급망 전 주기에 걸쳐 협력 중인 56개국이 참여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첫 핵심광물 장관급회의.뉴시스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첫 핵심광물 장관급회의.뉴시스
JD 밴스 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세계 핵심 광물 시장을 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외부 교란으로부터 보호되고, 집행 가능한 가격 하한제를 통해 유지되는 핵심 광물 우대 무역 지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핵심 광물 생산 단계별로 기준 가격을 설정할 것이며, 이는 현실 세계 시장 가격을 반영할 것"이라면서 "무역 지대 회원국들엔 이러한 기준 가격이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정 국가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희토류 등 핵심 광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회의를 주재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언급하며 "이전의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표하기도 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