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또 춥다' 서울 등 내륙 '한파주의보'...6일 최저기온 영하 12도 [날씨]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5 14:26

수정 2026.02.05 14:37

7~8일 전국 영하권...체감온도 -15도로 낮아져
8일 새벽 전라권 서해안 제주도 '대설특보 수준' 눈
강풍 동반한 ‘짧고 강한’ 한파…9일이후 평년 기온 회복
뉴시스 사진
뉴시스 사진


입춘 이후 포근했던 날씨가 오래가지 않겠다. 금요일인 6일부터 북서쪽에서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내륙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낮아지겠다. 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8도, 경기 파주 영하 11도, 강원 철원 영하 12도, 대전 영하 7도, 광주 영하 4도 등을 기록할 전망이다.

7~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 온도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강추위가 예상된다.



이번 한파는 바람 방향 변화가 원인이다. 최근 영상권 날씨는 비교적 온화한 서풍 계열 바람의 영향이 컸지만, 6일부터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을 따라 강한 찬 공기가 남하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정례예보 브리핑에서 “북쪽에서 영하 4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차차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5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눈 소식도 있다. 7일 오후부터 밤사이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차가운 북서풍이 강화되고, 이로 인해 서해상에서 형성된 해기차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라권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집중적으로 강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권과 일부 충청,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대설 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찬 공기가 한반도로 충분히 남하하지 못하고 동해상으로 빠질 경우, 눈의 중심이 동해안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추위는 지난달 하순 이례적으로 길었던 한파와 달리, 짧지만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다음 주 월요일인 9일 이후에는 다시 서풍 계열 바람이 불며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풍과 풍랑도 유의해야 한다. 5일 밤부터 9일까지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 특보 가능성이 있고,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강풍 특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공기와 여객선 결항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 등 해안 지역을 찾는 행락객과 여행객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 특보가 지속 중이며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건조 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산불과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