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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강달러 지지한다 선 그어…"관세=인플레" 발언은 철회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5 14:59

수정 2026.02.05 14:59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달러를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번지는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자신은 강달러 정책을 항상 지지한다고 선을 그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28일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항상 강달러 정책을 갖고 있다"며 '달러화에 대한 외국 통화 가치를 부양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는지'를 묻는 말에 "절대 아니다. 무역적자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답한 바 있는데, 그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날 베선트 장관은 지난 2024년 1월 투자 파트너들에게 "관세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유발한다"고 발언했던 것을 번복하며 "실수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근거로는 트럼프 정부가 여러 관세를 부과했는데도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물가 상승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짖지 않은 개"에 비유하며 "실제론 발생하지 않은 위협이었다"고 주장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