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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공직근무기간 3억8천만원 기부…관용차는 거부

연합뉴스

입력 2026.02.05 15:39

수정 2026.02.05 15:39

이강덕 포항시장, 공직근무기간 3억8천만원 기부…관용차는 거부

인사말 하는 포항시장 (출처=연합뉴스)
인사말 하는 포항시장 (출처=연합뉴스)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퇴임을 앞둔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공직에 근무하면서 기부한 돈이 3억8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 시장은 포항지진, 코로나19, 도내 인근지역 대형 산불 등 대형 재난이나 사고 때마다 조용히 성금을 기부했다.

그는 2013년 해양경찰청장 재직 기간인 10개월간 받은 급여 7천30만원을 모아 해경 자녀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2016년엔 포항시장학회 장학금 1억2천800만원, 2017년에는 지진피해성금 1억16만원, 2018년엔 충북 제천화재 성금 830만원을 냈다.

2019년에는 포항시청소년재단에 기부금 1천만원, 2020년에는 코로나19 성금 1천320만원을 쾌척했다.


그는 2014년 시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임기 내내 관용차 대신 자신의 차량(카니발)을 업무에 사용했다.

그는 직접 운전하는 일이 많았고, 운전직원의 지원을 받더라도 연료비나 유지비는 모두 자비로 부담해왔다.


이 시장은 전날 주재한 마지막 간부공무원 회의에서 "6월 말까지 임기를 다하지 못해 미안함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간 추진한 주요 사업이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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