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통일

美주도 광물협의체 中대응 강화 움직임..초대 의장국 韓 고민 쌓여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5 16:25

수정 2026.02.05 16:24

조현 외교부 장관(뒷줄 오른쪽 세 번째)이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무부가 개최한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마코 루비오(앞줄 가운데) 미 국무장관 등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은 6월까지 핵심광물 협력 이니셔티브인 '포지'(FORGE) 의장국을 맡는다. AP뉴시스
조현 외교부 장관(뒷줄 오른쪽 세 번째)이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국무부가 개최한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마코 루비오(앞줄 가운데) 미 국무장관 등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은 6월까지 핵심광물 협력 이니셔티브인 '포지'(FORGE) 의장국을 맡는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미국 주도의 글로벌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이 중국산 희토류 대응하는 결속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윤석열 정부에서 MSP의 초대 의장국으로 선출돼 주요 역할을 해온 한국의 고민이 쌓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시진핑 중국 주석과 두 차례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어렵게 결속한 우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핵심광물안보 결속 대열에서 뒤로 물러나 느슨한 공조에 나설 지도 관심사다.

미국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전세계 43개국 외교 관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토류 등 핵심 전략광물 분야의 중국 영향력을 억제해나갈 '포지(Forge)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포지는 MSP의 역할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번 출범식에 참석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우리는 모두 같은 팀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방향으로 노를 젓고 있다"며 "우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 간에 무역 블록이 형성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한국에 감사하다. 한국은 MSP에서 그동안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MSP는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으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등 16개국과 EU 집행위원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7월부터 한국이 만장일치로 의장국을 맡아왔다.임기는 오는 6월까지다.

MSP를 대체하면서 새롭게 출범한 포지는 미국 주도로 새로운 협력 구조를 조성중이다.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태국은 미국과 핵심 광물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아직 서명하지 않았으며, 참여 가능성을 두고 검토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미국이 10개국과 양자 광물협력 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은 양자 MOU는 체결돼 있지 않으며 아직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자 협의체는 다자적인 노력을 할 부분이 있다. 양자간 MOU는 한국과 미국간의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이 문제가 복잡하고 여러가지가 얽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장시성 간현의 한 희토류 광산에서 채굴이 진행되고 있다. AP뉴시스
중국 장시성 간현의 한 희토류 광산에서 채굴이 진행되고 있다. AP뉴시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