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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네이버 '지식인' 답변 강제 노출 '대참사'..천하람 과거글 충격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과거 지식인 답변 글. 사진 네이버 캡처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과거 지식인 답변 글. 사진 네이버 캡처

[파이낸셜뉴스]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운동선수, 정치인 등 유명인들이 과거 네이버 지식iN(지식인)에 익명으로 남겼던 답변 기록이 노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4일 오후 네이버 인물 프로필에는 ‘지식인’ 버튼이 새로 추가됐다. 네이버에 이름을 검색했을 때 프로필이 표시되는 유명인의 홈페이지, 소셜미디어(SNS) 등 사이트 옆에 지식인이 새롭게 표시된 것이다.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는 대부분 이용자들이 익명으로 질문·답변을 달며 활동해왔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로 특정 인물이 과거 익명으로 단 답변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짧은 노출 시간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유명 연예인들의 과거 지식인 활동을 ‘파묘’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방송인 홍진경씨는 ‘키 멈추는 방법’에 대한 답글을 단 게 화제가 됐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고려대 남녀차별 심한가요'라는 질문에 "사실 제가 고대생인데 고대 남학우들은 다 욕구불만 변태들이 아니다"라고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격투기 선수 명현만씨는 '명현만 UFC 가면 1승 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직접 "타격은 상당한 편이나 그라운드가 안 좋아 힘들 것"이라는 답글을 달았다.

허성태는 "주식을 왜 하냐, 그냥 주식하지 마라. 조금의 성의만 있다면 얼마든지 회사 홈페이지에 가서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거 아니냐. 쉽게 돈 좀 먹어보겠다는 한심한 족속들. 쯧쯧"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이국주와의 열애설을 강하게 부인한 이상준, 방송에서 사용한 간장 정보를 알려주는 이연복 셰프 등의 답변도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아이돌 가수 등 네이버 프로필을 소속사에서 관리하는 경우엔 이번 피해를 입지 않았으나, 본인이 직접 프로필을 관리하는 배우와 인플루언서 등의 지식인 노출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네이버는 같은 날 밤 프로필을 원상복구 해 지식인 연결 링크를 없앴다.

하지만 이미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등 유명인의 과거 지식인 답변이 공유되며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답변 가운데는 비속어가 포함됐거나 공개적으로 발언하기엔 다소 부적절한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email protected]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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