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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만나는 李대통령…합당·검찰개혁 언급 나올까

연합뉴스

입력 2026.02.05 18:17

수정 2026.02.05 18:19

민주당 檢 개혁안 결정 당일 옛 원내대표단 만찬…자연스레 화제 오를듯 '보완수사요구권'만 명시한 與 개혁안…靑 별도입장 안내
박찬대 만나는 李대통령…합당·검찰개혁 언급 나올까
민주당 檢 개혁안 결정 당일 옛 원내대표단 만찬…자연스레 화제 오를듯
'보완수사요구권'만 명시한 與 개혁안…靑 별도입장 안내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자신이 당 대표였던 시절 호흡을 맞춘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비공개 만찬을 한다.

만찬에는 박성준·김용민·노종면·윤종군 의원 등 당시 원내대표단으로 활동했던 의원들도 함께한다.

특히 최근 정청래 대표가 불붙인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이슈는 물론 검찰개혁의 세부 방법론을 두고도 청와대와 여당 당권파 간 기류가 엇갈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만찬이 열려 주목된다.

게다가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정청래 대표와 경쟁했던 터라 최근의 상황과 맞물려 이날 만찬의 주목도를 더 높이고 있다.

우선 검찰개혁안의 경우 이날 민주당의 입장이 정해졌다는 점에서 한층 관심을 끈다.



민주당은 정책 의총을 통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인력 구조를 일원화하고, 공소청에는 보완수사권을 주지 않되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에 대한 보완수사요구권만 부여하기로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보완 수사권을 예외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음에도 이런 생각이 그대로 수용되지는 않은 셈이다.

물론 민주당이 보완수사요구권을 보장한 것에서 더 나아가 이 권한이 실질적으로 작동할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만큼 어느 정도는 이 대통령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없진 않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이 제시한 방향과는 결이 다르다는 점에서 이후 논의 과정에서 당정청 조율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청와대가 이날 민주당의 의총 결과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것 역시 이번 사안이 그만큼 예민하다는 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만찬이 진행되면서 이 대통령이 친명(친이재명)계 핵심이었던 박 전 원내대표를 만나 보완수사권을 포함한 검찰개혁안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을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보완수사권 불가론'을 강하게 폈던 김용민 의원도 만찬장을 찾는 만큼 자연스럽게 검찰개혁안이 화제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도 흘러나온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때 입법을 책임졌던 옛 원내대표단과의 자리가 여러 사정으로 계속 미뤄졌다.
그러다 오늘에서야 일정이 잡힌 것"이라며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하는 자리일 뿐"이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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