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李대통령 "연구공백 없도록 대체복무 확대 검토"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5 18:19

수정 2026.02.05 19:43

靑서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軍 운용방식 등 체제개편 예고
"연구부대 두면 어떻나" 제안도
과학기술 인재들의 다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참석, 2025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으로부터 미래과학자로서의 다짐을 담은 기념액자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 인재들의 다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 참석, 2025년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으로부터 미래과학자로서의 다짐을 담은 기념액자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남성 과학기술 인재의 병역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체복무 확대와 군 체제 개편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역의무 이행 과정에서 생기는 연구공백을 줄이고 군 복무가 첨단기술을 익히는 기회가 되도록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남성 청년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국방의 의무 이행으로 상당 기간의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여러 갈등요소가 되기도 하고 억울하게 생각되는 측면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체복무 확대와 관련해 한 학생이 복무 중에도 연구 경험을 쌓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제안하자 "과학기술 분야 대체복무 분야가 꽤 있긴 하지만 확대하자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실제로 병무청과 얘기하고 있고, 국방부 장관도 전향적이라 정리해 따로 발표 드리겠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확대는 검토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군 운용방식 전환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여기에 덧붙여 군대 자체를 좀 대대적으로 바꿔 볼 생각"이라며 "장비와 무기체계를 중심으로 바꿔야 하기에 병력도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가로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 내부에 연구 기능을 두는 구상도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토론 과정에서 "대체복무 말고 군대 내에 연구부대(를 두는) 이런 것도 재미있겠다"고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하 수석은 "실험도 하고 구현과 운영도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