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진단 최하위 E등급 받아
한양대 에리카·협성대도 퇴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한양대학교 ERICA, 협성대학교의 교직과정이 역량진단 최하위 등급을 받아 교원양성기능이 전격 폐지된다.
한양대 에리카·협성대도 퇴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025년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진단 결과에 따라 2027학년도부터 C·D 등급 기관의 정원 감축을 포함해 총 3000여명 규모의 교원양성정원이 조정될 예정이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진단은 사범대 설치 및 미설치 대학 139개교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22~2024)의 교육과정과 교육여건 등을 종합 평가했다. 향후 전문대 등을 대상으로 한 후속 진단을 통해 미래형 교원양성체제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진단은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 등을 기준으로 산정했으며 등급에 따라 엄격한 후속 조치가 뒤따른다. C등급은 양성정원의 30%, D등급은 50%를 감축해야 하며, 최하위 E등급은 교원양성기능이 완전히 폐지된다.
정원 감축 규모는 총 3000여명으로 추산된다. 기관별로는 교육대학원 1200여명, 일반대학 교직과정 900여명, 일반대학 교육과 800여명 순으로 감원이 예상된다.
특히 일반대학 교직과정은 115개교 중 C등급 47교, D등급 22교, E등급 3교 등 총 72개교가 정원 조정 대상에 올랐다. 다만 교직과정은 2027학년도 입학생이 교직에 진입하는 2028학년도부터 실제 감원이 적용된다. 사범대학은 진단 대상 45개교 중 A등급 27교(60%), B등급 18교(40%)로 전원 현행 유지 이상의 판정을 받았다. 이 중 A등급 기관에는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반면 교육대학원은 65개교 중 C등급 27교, D등급 2교 등 총 29개교가 정원 감축 대상에 포함됐으며 고전했다. 주요 진단 지표는 교과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90점), 교육실습 체계 운영 실적(80점), 교원임용률 및 관련 분야 취업률(70점) 등이다. 교육부는 이번 결과를 각 기관에 통보해 자율적인 교육여건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복 교원교육자치지원관은 "이번 진단 결과를 통해 해당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교원양성 관련 기능을 개선하도록 적극 지원하여, 교직 전문성과 미래교육역량을 갖춘 예비교원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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