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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M인베스터스 “2026년 인프라 설비투자 슈퍼사이클 가속화”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5 20:59

수정 2026.02.05 20:59

사모시장 거시 전망 보고서 발표, ‘인프라 유지·현대화·고도화’ 수요 확대
에너지 인프라 지분 투자에 주목…향후 1년간 대규모 자본 투입 지속 전망
전기화 트렌드 및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 인프라 대출 시장에도 투자 기회 계속
IFM인베스터스 제공.
IFM인베스터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호주와 영국의 퇴직연금 기금들이 공동으로 설립해 소유 중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이하 IFM)가 5일 ‘사모시장 거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본 보고서는 기존 인프라의 유지, 현대화, 고도화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인프라 지분 투자 시장에서 설비투자(capex) 슈퍼사이클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IFM의 사모시장 거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회복탄력성, 용량 및 수용 능력, 장기 지속가능성을 중시함에 따라 에너지 시스템, 통신 인프라, 교통 네트워크 전반에서 자본 투입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훌리오 가르시아(Julio Garcia) IFM 북미 인프라 부문 대표는 “선진국의 다수 지역에서 인프라 투자가 크게 부족한 가운데, 기술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그 영향이 일상생활 전반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교통, 에너지, 유틸리티, 통신 등 미래 핵심 자산을 확충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설비투자 사이클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지분 투자와 관련해 IFM은 전력 소모가 큰 데이터센터 산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전통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 분야 모두에 향후 1년간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디지털화, 전기화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반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IFM은 전기화 트렌드와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이 인프라 대출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에너지 집약적인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재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환경에서 경제 성장, 에너지 안보, 디지털 확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자본이 유입되며 인프라 중심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치 랜들(Rich Randall) IFM 글로벌 대출 투자 총괄은 “선진국 시장 전반에서 전력, 에너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지속되며 2026년에도 인프라 대출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출은 인프라 자본 구조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이에 따라 인프라 기업의 개선, 확장, 인수·합병, 일반적인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 조달 부문에서 안정적인 투자 기회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2025년 말 예상보다 안정적인 흐름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책 불확실성과 무역 긴장은 2026년에도 주요 리스크로 남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FM은 이러한 환경에서 비상장 인프라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IFM인베스터스는 근로자의 퇴직연금자산을 보호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목표로 1994년에 설립됐다.
퇴직연금 기금이 소유하고 있는 IFM의 총 운용자산은 2025년 10월 기준, 총 2636억 호주달러(약 266조원)에 달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