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S&P, SK하이닉스 신용등급
BBB에서 BBB+ '긍정적'으로 한 단 상향
매출, 지난해 94조원에서 올해 162조원 전망
EBITDA 61조원에서 112조원으로 배증 예상
BBB에서 BBB+ '긍정적'으로 한 단 상향
매출, 지난해 94조원에서 올해 162조원 전망
EBITDA 61조원에서 112조원으로 배증 예상
■"SK하이닉스, EBITDA 올해 100조 넘을 것"
S&P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등급 상향 조정은 향후 1~2년간 영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SK하이닉스의 매출이 올해 162조원, 내년 17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올해 112조원, 내년 116조원으로 예상했다.
S&P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메모리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주요 경쟁사들이 고성장 고수익 시장인 HBM칩 시장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하락할 수는 있으나, 적어도 향후 2~3년 동안은 SK하이닉스의 시장 지위가 크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HBM은 최소 5년 이상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 왔으며, 최신 HBM4에서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빠듯'
S&P는 반도체 업황에 대해 "향후 2년간은 HBM의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범용 메모리의 경우, 심각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S&P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인공지능(AI)관련 투자확대가 HBM, 서버용 D램, eSSD(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의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S&P는 "여전히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엔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설비 투자 확대에도 현재 건설 중인 신규 팹(반도체 공장)이 가동되는 2028년 이후에야 의미있는 공급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상당 기간, 공급자 우위 구조로 전개될 것이란 얘기다.
S&P는 다만, "경쟁 심화와 AI 관련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인한 위험은 여전히 상존한다"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 지출 삭감 가능성 또한 위험 요소"라고 덧붙였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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