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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주식으로 돈 좀 벌어볼까?"…거래대금 한 달 새 '33조→62조'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6 07:17

수정 2026.02.06 07:17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월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과열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인 예탁금 회전율도 상승 전환했다.

5일 다올투자증권이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은 62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33조원 대비 89.1% 증가한 수치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39.1% 급등했다.



여기에 시장별로는 코스피 41조 원, 코스닥 21조3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18조9000억 원, 14조 원보다 각각 116.9%, 52.1% 늘어난 수치다.

예탁금 회전율은 지난해 11월 46.4%에서 12월 37.5%로 8.9%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달 58.8%로 상승 전환했다. 예탁금 회전율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 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인 예탁금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으로 거래가 발생하는지를 그 대금과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시장 과열이나 침체를 진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반면 해외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1조7800억 원, 지난달 1조7900억 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거래 수요가 잠시 주춤했으나 추가적인 증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전 투자 주체 수급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예탁금 회전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증시 호조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는 증권업이 꼽힌다. 김 연구원은 “수수료 수익 증가 기대가 유효하다”면서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일부 변동성에도 올해 1월 다시 증가 전환하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부터 이달 4일까지 KRX증권 지수는 50.98% 오르며 전체 KRX 지수 중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른바 ‘불장’을 이끌어온 반도체(43.61%)보다도 높은 수치다.


김 연구원은 “금리 상승 등 비우호적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은 고려해야 하나 주식시장에 연동해 이익 레버리지가 높은 고(高) 자기자본이익률(ROE)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