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구성원에게 역대 최고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청주 경제가 들썩이고 있다.
외식·유통업계 등을 중심으로 매출 신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고,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일대 부동산은 연일 신고가를 찍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의 지급률을 2천964%로 책정하고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했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직원 9천600명은 개인별로 적게는 수천만 원, 많게는 1억 원 이상의 성과급을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막대한 성과급 잔치에 인근 상권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주사업장과 가까운 복대동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는 A 씨는 SBS에 "오늘 예약이 많지 않지만, 최근 저녁 예약 문의가 늘고 있다"며 "하이닉스의 성과급이 회식 등 소비로 연결될 수 있어 평소보다 재료 준비량을 늘려 대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SK하이닉스의 성과급을 특수로 연결하기 위한 마케팅도 치열하다. 성과급 지급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주사업장 인근 출·퇴근길에 자동차 딜러, 금융 투자상품 영업사원, 아파트 분양 관계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여기에 일대 아파트값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30∼40대 젊은 SK하이닉스 부부를 중심으로 매매가 이뤄지고 있고, 집주인들은 수요 증가에 매물을 거둬들이기까지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오는 4월 역대급 경영 실적에 따라 수천억 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시에 납부한다.
법인지방소득세는 세액 공제 전 법인세의 10%를 사업장별 종업원 수, 면적 등을 따져 해당 자치단체에 내는 세금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은 적자 상황 속에서도 청주시에 1천219억 9천550만 원의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했다.
올해는 세액 규모가 2천과 3천억의 사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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