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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최근 주가가 급등한 점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3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31% 미달했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를 9% 하회해, 시장의 실적 눈높이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수주와 실적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회사 사업 전반이 개발에서 양산 사이클로 변화하고 있다"며 "KF-21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내수 회전익(헬기) 납품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완제기 수출은 폴란드, 말레이시아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확대될 것"이라며 "지난해 일부 지연된 물량이 추가로 인도되면서, 회사의 기체 인도량은 지난해 15대에서 올해 60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올 들어서만 42%가량 상승했다.
한 연구원은 "수주 관련 기대를 일부 반영했음에도, 최근 주가 상승으로 상승 여력이 축소됐다"며 "KF-21 수출과 미국 훈련기 사업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당분간 숨 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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