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슈퍼카로 허세를 부리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사연은 4일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연애의 참견 남과 여’ 영상에서 소개됐다. 사연자 A씨는 "온라인에서 소규모로 시작한 사업이 크게 성공해 5년 동안 고생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포르쉐 스포츠카를 뽑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제는 그 뒤로 이어진 남자친구의 행동이다. A씨 남자친구가 틈만 나면 A씨의 차를 남에게 자랑하려 한다는 것이다.
당시 남자친구는 "내가 출장 중이라 데리러 갈 수는 없고, 우리 집 근처니까 내 차를 몰고 가라"고 말했다. 다음 날 일정이 있었던 A씨는 어쩔 수 없이 남자친구의 차를 빌려 귀가했는데, 이 일을 빌미로 남자친구가 동창 모임에 나가며 스포츠카를 빌려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A씨는 "술 마시는 거 아니냐. 나는 남이 내 차 운전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고 거절의 뜻을 밝혔지만, 남자친구는 "난 너한테 내 차도 턱턱 빌려줬는데 내 차는 빌려줘도 되고 네 차는 포르쉐라서 빌려주면 안 되냐"며 몰아붙였다.
심지어 며칠 뒤에는 친구의 결혼식 웨딩카로 사용하게 빌려달라는 황당한 부탁까지 해왔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포르쉐가 자신의 차인 것처럼 친구들에게 말하고, 웨딩카로 빌려주겠다고 이미 약속까지 해버린 상태였다.
A씨에게 남자친구는 "기 한 번 제대로 살려달라. 이제 와서 못 한다고 하면 내가 뭐가 되냐. 딱 한 번만 빌려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A씨는 "마치 자기 차인 양 허세를 부렸을 남자친구를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면서도 "그래도 둘도 없는 남자친구니까 계속 고민이 된다. 남자친구 친구의 웨딩카로 내 차를 빌려줘도 되는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패널 제이슨은 "빌려줄 거면 돈을 받아야 한다. 그것도 렌터카 시세보다 더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고, 김민정 아나운서는 "딱 잘라 거절하고 이 관계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남자 친구의 태도가 평생 유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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