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설 명절 선물세트가 발송되자마자 중고거래 플랫폼에 매물로 등장했다.
6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설 선물관련 매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판매자들은 대통령 명절 선물세트를 ‘미개봉 상태’라고 강조하며 30만~50만원대 가격을 책정해 등록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4일 설날을 맞아 명절 선물을 공개했다. 선물은 각계 주요 인사들과 국가에 헌신한 호국 영웅, 사회적 배려 계층 등을 대상으로 순차 발송 중이다.
이번 선물 세트는 ‘집밥’의 따뜻함과 국민의 일상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구성됐다. 쌀과 잡곡, 떡국 떡, 매생이, 표고채, 전통 간장 등 명절과 겨울 식탁을 상징하는 식재료가 담겼으며, 재료는 수도권·충청권·동남권·대경권·호남권 등 5개 권역과 제주·강원·전북 특별자치도 등 3개 특별 지역에서 공수됐다. 이는 지역 균형 발전과 상생의 의미를 강조한 구성이다.
이 대통령은 선물에 연하장을 동봉해 보내며 “온 가족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따뜻한 밥상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삶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치열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따스한 밥상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고 편안한 집밥으로 고된 하루를 마무리하는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을 선물에 담았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런 대통령의 취지와 달리 일부 수령자들이 선물을 되팔기 하는 모습은 씁쓸하는 반응이 나온다.
대통령 명절 선물은 매년 중고시장에 등장했다. 기념품 특성상 시계나 특산품 세트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거래됐다. 올해도 거래 금지 품목이 없어 배송이 끝나는 대로 ‘명절테크’ 매물로 대거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