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증기관 DNV의 PCF 시스템 제3자 검증
ISO 14067·PAS 2050 등 국제 표준 충족시켜
글로벌 빅파마 '탄소중립' 요구에 선제적 부응
ISO 14067·PAS 2050 등 국제 표준 충족시켜
글로벌 빅파마 '탄소중립' 요구에 선제적 부응
[파이낸셜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의약품 제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밀하게 산정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인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강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제품탄소발자국(PCF) 시스템에 대한 제3자 검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에너지, 바이오, 해양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국제 표준에 기반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르웨이 소재 글로벌 인증기관 DNV가 수행했다.
제품탄소발자국(PCF)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한다.
이번 검증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바이오캠퍼스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을 대상으로 구축한 자체 PCF 시스템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DNV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CF 시스템이 의약품 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와 원부자재는 물론, 폐기물 및 폐수 배출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까지 정확하게 산정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제품 탄소발자국 정량화 및 보고 원칙인 ‘ISO 14067’과 영국표준협회(BSI)의 제품 전 생애주기 탄소발자국 산정 프레임워크인 ‘PAS 2050’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했다.
최근 GSK, 머크 등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파트너사에 PCF 데이터를 요구하고 이를 계약서에 명시하는 등 공급망 탄소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검증 획득으로 고객사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향후 검증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2050 넷제로' 선언과 RE100 가입을 마쳤으며, 영국 왕실 주도의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주도해왔다.
특히 2022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글로벌 제약사들과 함께 공급망 기후 대응 촉구 공개서한을 발표하는 등 업계의 탄소 감축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검증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제약·바이오 업계 ESG 선도기업으로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