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연료 부족 심각한 쿠바... 美 트럼프와 대화할 준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6 15:40

수정 2026.02.06 15:39

[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시내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오토바이에 기름을 넣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시내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오토바이에 기름을 넣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심각한 연료 부족을 겪고 있는 쿠바가 미국과 대화할 의지를 내비쳤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겔 디아즈-카넬 쿠바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전제 조건없는 대화를 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쿠바는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크게 의존했으나 지난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군 특수부대에 체포된후 에너지난을 겪어왔다.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 이란과 동맹을 맺은 쿠바가 위협이 되고 있다며 쿠바에 원유를 공급하는 국가를 제재하겠다고 경고해왔다.

그러나 디아즈-카넬 대통령은 쿠바는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우리는 전쟁 상태에 있지 않다.

그러나 전쟁이 발생하면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올해 안에 쿠바 공산 정권을 종식시킬 수 있는 합의에 필요한 쿠바 정부내 인사들을 찾아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와 대화를 하고 있다”며 “그들이 우리한테 와서 딜을 하자고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쿠바는 냉전 종식으로 옛 소련이 붕괴되고 수십년간 이어진 부실한 경제 관리, 코로나19 대유행과 관광 산업 타격으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쿠바에서는 정전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연료가 앞으로 수주내 바닥날 수 있어 더 상태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기본적인 식량과 생필품, 의약품을 구입하기 힘들고 살충제를 구매할 자금이 부족해 모기를 매개로 하는 질병 확산으로 병원이 환자들로 넘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