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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벗, 경력직 채용 AI 플랫폼 베타 오픈 "직무 능력 넘어 '조직문화'까지 매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2 09:00

수정 2026.02.12 09:00

커리어벗
커리어벗


경력직 인재 채용에 특화된 AI 플랫폼 커리어벗이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며 ‘조직문화 적합성(Culture Fit)’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채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커리어벗은 지난 11일 베타서비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경력직 채용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조기 퇴사 원인을 조직문화 부적응에서 찾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데이터 기반 매칭 플랫폼이다.

기존 채용 서비스가 직무 경험이나 기술 역량 중심의 매칭에 주력했다면, 커리어벗은 개인의 성향과 가치관, 직무 능력 데이터를 기업의 조직문화 정보와 결합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핏(Fit) 매칭’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구직자 성향진단과 기업 풍토진단 시스템을 도입, 양측의 데이터를 정량화해 매칭 기준으로 활용한다.

이는 단순한 합격 가능성 예측을 넘어 기업과 구직자가 장기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조합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공개된 AI 커리어 상담 서비스 ‘커리어벗 에이전트’는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1만 명을 돌파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사용자 중 90% 이상이 성향진단을 완료했으며, 누적 상담 대화는 3만 건을 넘어섰다. 특히 상담 데이터 분석 결과 조직문화 적합성이나 커리어 방향성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베타서비스에서는 이러한 상담 기능을 주요 메뉴로 통합해 구직자가 자신에게 맞는 기업 정보를 확인하고 즉시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베타 운영 기간 동안 기업 회원은 채용 공고 수와 인원에 제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구직자 또한 성향 분석을 기반으로 한 기업 탐색과 지원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커리어벗 관계자는 "경력직 채용 실패는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막대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안긴다"며 "입사 후 조직 정착 가능성까지 고려한 고도화된 채용 모델을 통해 채용 실패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커리어벗은 이번 베타 운영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칭 모델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은 뒤, 오는 4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