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타운홀미팅 발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사회적 갈등 비용과 관련해 "정치적 갈등이 제일 심각한데 저도 책임이 있다"며 "저부터 노력해서라도 최소화하도록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한 참석자가 "집안 싸움이 잦으면 집구석이 망한다는 말처럼 앞으로 서로 상생하고 대동단결해야 국가 경쟁력이 있다"며 "대통령께서 단기·중기·장기적으로 포용하고 수습할 정책적 대안을 고민해 말씀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갈등도 심하고 물론 다른 나라도 비슷비슷하긴 하다. 더 극심한 데도 있고 더 심해지고 있는 곳도 있다"며 "대한민국은 그 와중에도 좀 덜한 편이긴 한데 그래도 지금 갈등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종교가 다양하게 있는데, 상당한 비중으로 비슷비슷하게 존재할 경우 대개 종교적 갈등 때문에 사회적으로 충돌이 발생한다"며 "그런데 대한민국은 신통하게도 종교 갈등에 따른 사회 불안은 거의 없는 나라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권 갈등을 거론하며 "지적하신 대로 우리가 대외 경쟁을 할 때는 집안 갈등이 엄청난 손상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하기 경쟁을 하기 위해서 갈등하면 그건 좋다. 갈등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빚는다"며 "근데 잘못하기 경쟁을 하면 이제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누가 더 못하나 보자, 니가 더 못하나 내가 더 못하나, 못하게 하기, 발목 잡기, 음해하기, 거짓말, 토론이 불가능한 사회로 예를 들면 하지도 않은 말을 한글로 만들어 가지고 공격하고 막 이래버리면 갈등이 격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정치 풍도가 제일 큰 원인을 차지할 텐데 저부터 노력해서라도 지적하신 부분을 최소화하도록 해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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