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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정치적 갈등 가장 심각…저부터 최소화 노력"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6 16:22

수정 2026.02.06 16:22

경남 타운홀미팅 발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사회적 갈등 비용과 관련해 "정치적 갈등이 제일 심각한데 저도 책임이 있다"며 "저부터 노력해서라도 최소화하도록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한 참석자가 "집안 싸움이 잦으면 집구석이 망한다는 말처럼 앞으로 서로 상생하고 대동단결해야 국가 경쟁력이 있다"며 "대통령께서 단기·중기·장기적으로 포용하고 수습할 정책적 대안을 고민해 말씀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갈등도 심하고 물론 다른 나라도 비슷비슷하긴 하다. 더 극심한 데도 있고 더 심해지고 있는 곳도 있다"며 "대한민국은 그 와중에도 좀 덜한 편이긴 한데 그래도 지금 갈등 비용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종교가 다양하게 있는데, 상당한 비중으로 비슷비슷하게 존재할 경우 대개 종교적 갈등 때문에 사회적으로 충돌이 발생한다"며 "그런데 대한민국은 신통하게도 종교 갈등에 따른 사회 불안은 거의 없는 나라였다"고 했다.

이어 "물론 최근에 (종교 갈등이) 심화된다"며 통일교·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의식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권 갈등을 거론하며 "지적하신 대로 우리가 대외 경쟁을 할 때는 집안 갈등이 엄청난 손상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하기 경쟁을 하기 위해서 갈등하면 그건 좋다.
갈등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빚는다"며 "근데 잘못하기 경쟁을 하면 이제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누가 더 못하나 보자, 니가 더 못하나 내가 더 못하나, 못하게 하기, 발목 잡기, 음해하기, 거짓말, 토론이 불가능한 사회로 예를 들면 하지도 않은 말을 한글로 만들어 가지고 공격하고 막 이래버리면 갈등이 격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정치 풍도가 제일 큰 원인을 차지할 텐데 저부터 노력해서라도 지적하신 부분을 최소화하도록 해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