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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믹스더블 김선영-정영석, 영국에 대패 '4연패 늪'..세계의 벽 실감 [2026 밀라노]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7 07:19

수정 2026.02.07 07:19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선영이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이탈리아와의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선영이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이탈리아와의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김선영(강릉시청)과 정영석(강원도청)이 이탈리아 동계올림픽 예선 4연패 늪에 빠져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김선영-정영석은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 영국에 2-8로 대패했다.

올림픽 컬링 믹스더블은 캐나다·체코·에스토니아·영국·이탈리아·노르웨이·스웨덴·스위스·미국 등 10국이 라운드로빈을 거쳐 상위 4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체코와 함께 공동 꼴찌(4패·9위)다. 이날 한국에 대승을 거둔 영국은 5전 전승으로 선두에 올라 있고, 미국(4승)과 캐나다·이탈리아(3승 1패)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앞서 스웨덴(3-10), 이탈리아(4-8), 스위스(5-8)에 연달아 경기에서 패배한 김선영-정영석은 4번째 경기에서도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김선영-정영석은 지난해 12월 올림픽 최종예선인 퀄리피케이션 플레이오프를 통해 믹스더블 10개국 중 가장 마지막으로 올림픽 티켓을 획득했다. 하지만 어렵게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날 한국과의 경기에서 영국은 브루스 모엇-제니퍼 도즈를 앞세워,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으로 파죽의 5연승을 달성했다. 후공으로 출발한 1엔드부터 영국에 2점을 내준 한국은 2엔드에서 1점을 추가로 허용, 0-3으로 끌려갔다.

다시 후공을 잡은 3엔드 한국은 정영석의 샷 미스가 나오면서 1점을 따내는 데 그쳤고, 4엔드에서 영국에 2실점 하면서 점수는 1-5로 벌어졌다. 한국은 5엔드 파워플레이(방어용 스톤을 옆으로 치워 다득점을 노리는 전략)로 대량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영국이 절묘한 샷으로 방어에 성공했고, 한국은 김선영의 마지막 샷이 계획대로 도착하지 못하며 오히려 2점을 내줬다.

1-7에서 맞이한 6엔드에서 후공임에도 영국에 다시 1점을 빼앗기며 패색이 짙어진 한국은 7엔드에서 1점을 따내 2-8을 만들었지만 역전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먼저 악수를 청해 경기를 마쳤다.


김선영-정영석 조는 7일 오후 2시 35분(한국시간 7일 오후 10시 35분) 체코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