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의 2차 특검 추천을 두고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민주당이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에 동조했던 검찰 출신 법조인을 특검으로 추천했다. 당 지도부는 제정신인가"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추천경위 등 사실관계를 조속히 밝히고 엄중히 문책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언급한 법조인은 민주당이 2차 특검 후보로 추천한 법무법인 광장의 전준철 변호사다.
지난 5일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에서 추천한 법무법인 지평의 권찬영 변호사를 낙점했다.
이후 이 대통령이 민주당의 전 변호사 추천을 두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합뉴스는 당청이 그 동안 '원팀'을 외치면서도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검찰개혁안을 둘러싸고 생각이 갈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해 왔는데, 이번 특검 임명이 또 하나의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특검 추천을 두고 민주당 지도부가 도저히 임명하기 어려운 인사를 명단에 넣은 걸 두고 이 대통령으로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 청와대 주변의 기류도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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