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양고속은 지난 6일 전 거래일보다 3.13% 하락한 5만8900원, 천일고속은 1.65% 하락한 29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동양고속과 천일고속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올 들어 각각 19.54%, 15.32% 내렸다.
지난해 최고치와 비교하면 동양고속은 56%, 천일고속은 25% 가량 하락했다.
동양고속과 천일고속은 지난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호재로 주목받으며 급등했던 종목이다.
지난해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7000원대에서 거래되던 동양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 테마를 타고 지난해 12월19일 장중 17만2800원까지 치솟았다.
천일고속 역시 지난해 11월 중순까지 3만6000원 안팎을 오르내렸지만 지난해 12월 4일 장중 51만8000원까지 고속 상승했다.
동양고속의 지난해 주가 상승률은 895.92%, 천일고속은 880.53%로, 코스피 종목 중 상승률 1, 2위였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까지 커지며 올 들어 주가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두 기업 모두 본업 실적이 좋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황 악화로 동양고속과 천일고속은 최근 5년(2020년~2024년)간 연속 적자를 냈다.
동양고속의 영업손실은 2020년 221억원, 2021년 220억원, 2022년 112억원, 2023년 3억원, 2024년 15억원으로, 5년간 571억원에 이른다. 2020년 56.83%였던 부채비율이 2024년 208.43%까지 늘었고, 지난해 3분기 말에는 194.4%를 나타냈다.
천일고속의 영업손실 역시 2020년 100억원, 2021년 98억원, 2022년 74억원, 2023년 52억원, 2024년 53억원 등 5년간 377억원이다. 2020년 76.65%였던 부채비율이 2024년엔 279.81%까지, 지난해 3분기 말에는 377.2%까지 늘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 기대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단기간 내에 주가가 급등했던데다 본업 성장성이 크지 않은 것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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