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 방산3사 'K-방산 수출 패키지' 중동 홀린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9 09:34

수정 2026.02.09 09:34

육·해·공·우주 전 영역 미래기술 선봬
한화 방산 3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에 참가해 AI 기술 기반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 방산 3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에 참가해 AI 기술 기반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 방산3사가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K-방산 수출 패키지'로 중동 시장 진출을 정조준한다.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한화오션과 오는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7㎡의 통합 부스를 마련해 육·해·공·우주 전 영역을 아우르는 'K-방산 수출패키지'를 선보인다.

한화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와 네트워크 중심 전장 솔루션을 앞세워 대한민국 방산 기술 경쟁력을 중동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현지화 중심의 협력 모델을 제안하며, 중동 시장 안보·경제 부문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복합·다변화되는 대공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레이다(MMR)'를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며 차세대 방공 역량을 제시한다. 드론과 로켓 등 저고도로 날아오는 다양한 공중 위협에 정교한 대응이 가능해 관심이 높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이라크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천궁-II에 다기능레이다(MFR)를 공급하며 중동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동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공망방어체계 라인업과, 실절 배치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블록'도 선보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해군 전력의 새로운 개념을 구현한 '스마트 배틀십'도 선보인다. AI 기반 기능형 전투체계(CMS) 추진체계 상태 감시 및 고장 예측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기관제어체계, 스텔스 설계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우주 분야에서는 위성·드론 등 감시 자산에서 수집된 정보를 AI로 통합 분석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위성영상분석 솔루션'도 선보인다. 항공기·차량 등 표적 식별은 물론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규모 산정까지 가능하며, 무기체계와 연동할 경우 정밀 타격 지원 및 전장 피해 분석 등으로 확장 적용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올해 0.25m급 위성 발사를 앞두고 있고, 나아가 0.15m급 초고해상도 SAR 위성까지 개발 범위를 확장하면서 우주 기반 감시정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