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차도로 뛰어들던 3살 아이 구해"…경찰청·BGF리테일, 시민 영웅 선정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9 15:00

수정 2026.02.09 15:42

'아동안전 시민영웅' 시상식 개최
각종 위험으로부터 시민 안전 지킨
시민영웅 선정…감사장·상금 수여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BGF 사옥에서 열린 '2026년 아동안전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시민영웅으로 선정된 심우철씨와 박한균씨(왼쪽부터)가 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BGF 사옥에서 열린 '2026년 아동안전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시민영웅으로 선정된 심우철씨와 박한균씨(왼쪽부터)가 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찰과 BGF리테일이 아동과 시민의 안전을 지킨 시민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청은 편의점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BGF 사옥에서 '2026년 아동안전 시민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동안전 시민영웅 시상식은 각종 사고와 위험으로부터 아동과 시민의 안전을 지킨 시민영웅을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과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를 비롯해 부문별 수상자 13명이 참석했다.

아동 안전 시민영웅으로는 박한균씨와 심우철씨가 선정됐다.

두 수상자는 지난해 10월 8일 맨발로 골목길을 배회하며 차도로 뛰어들던 세 살 아이를 발견하고 즉시 안전한 장소로 옮겨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보호했다. 경찰청은 이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BGF리테일은 각각 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CU엔젤스 특별상은 신속한 응급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CU경주초당길점 권대근 점주에 돌아갔다. 권 점주는 지난 1월 2일 점포 내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30대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고객을 안전하게 인계했으며, 해당 여성은 의식을 회복해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점주는 BGF리테일 대표이사로부터 상금 1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경찰청과 BGF리테일은 그동안 실종아동 예방과 지역사회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왔다.
대표적 협력 사례인 '아이CU'는 길을 잃은 아동과 치매 노인, 지적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CU 점포에서 임시 보호한 뒤 경찰이나 가족에게 인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7년 도입 이후 총 215명의 아동 등이 아이CU를 통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사회안전망은 경찰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관심과 보호 체계를 그물처럼 촘촘히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수상한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