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BTS 광화문 컴백 공연에 26만명…특공대 투입 등 대테러 활동"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9 15:12

수정 2026.02.09 15:12

내달 21일 광화문 광장 공연 앞두고 안전대책 강화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경으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다음 달 21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에 최대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특공대를 투입하는 등 대테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공공안전차장을 TF(태스크포스) 팀장으로 지정해 행사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 기능이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경찰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구역도 짚었다. 광화문 앞 월대 건너편인 광화문광장 북쪽 시작점 공연 무대를 중심으로 덕수궁 대한문까지 23만명, 숭례문까지는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봤다.

박 청장은 "실제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은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해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인파 밀집도에 따라 공연장을 '코어 존'(core zone), '핫 존'(hot zone), '웜 존'(warm zone), '콜드 존'(cold zone) 등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눈 뒤 15개 구역으로 세분화하고 각 구역에는 총경급 책임자를 지정하기로 했다.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행·난동·테러 등에 대비해 일선 9개 경찰서의 13개 강력팀도 배치, 즉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경찰특공대도 전진 배치해 폭발물 점검과 거동 수상자 확인 등 테러 예방과 진압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 등에 협박 글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이버수사대에 전담팀을 지정해 모니터링하고 게시되는 즉시 처벌할 방침이다.


현재 공연을 주최하는 하이브 측에서 안전요원 3553명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행사 관리 책임의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시민 안전 대책 보강을 요구하고 있다.

또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해 부당하게 무료 티켓을 예매하거나 서버 장애를 일으켜 티켓 발매를 방해하는 행위에는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한다.
경찰은 티켓이나 숙박권을 이용한 판매 빙자 사기에도 대비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