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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직 KDI 원장 "교육 개혁·부동산 현안에 과학적 해법 제시하겠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9 14:34

수정 2026.02.09 14:34

김 원장, 취임사서 "당면 현안 해법 내겠다" "제로 성장에 양극화 심화, 민생 어려워져 AI충격에 통상 환경 급변 등 구조적 변화 성장률 반전,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해야"
김세직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9일 세종시 KDI 본원에서 열린 제18대 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KDI 제공
김세직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9일 세종시 KDI 본원에서 열린 제18대 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KDI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세직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9일 "인공지능(AI)시대의 국가 전략, 교육 개혁, 부동산시장 안정, 관세 대응 등 현안에 대해 과학적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세종시 KDI 본원에서 제18대 KDI 원장 취임식을 갖고 "시대적 과제인 '진짜 성장'을 정책으로 견인할 책무를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의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

김 원장은 녹록지 않은 한국 경제의 현실을 들면서 취임사를 시작했다.

김 원장은 "지난 30년간 한국 경제는 성장률이 5년에 1%p씩 하락해 0%대까지 떨어지는 제로성장 우려가 현실적 위험으로 다가왔다"며 "성장률 추락 과정에서 소득과 자산 및 교육의 양극화도 심화돼 국민들의 먹고사는 민생 문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기술경쟁, 통상 환경의 급변, AI 기술 충격이라는 구조적 변화까지 더해졌다"면서 "장기성장률 추세를 반전시키는 '진짜 성장'으로 경제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KDI가 혁신적 정책 개발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임기 중 5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성장률 반전 정책 어젠다 발굴과 혁신정책 선제적 연구·개발 △정부 정책의 보완·발전·정밀화 연구 강화 △과학적 분석에 입각한 연구 프로세스 고도화 △현안 대응 역량과 대국민 소통 강화 △공정한 평가와 합리적인 보상 체계로 연구 여건 보장 등이다.


김 원장은 "정부의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 등을 뒷받침하겠다"며 "동시에 양극화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균형 잡힌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