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 취임사서 "당면 현안 해법 내겠다"
"제로 성장에 양극화 심화, 민생 어려워져
AI충격에 통상 환경 급변 등 구조적 변화
성장률 반전,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해야"
[파이낸셜뉴스] 김세직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9일 "인공지능(AI)시대의 국가 전략, 교육 개혁, 부동산시장 안정, 관세 대응 등 현안에 대해 과학적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세종시 KDI 본원에서 제18대 KDI 원장 취임식을 갖고 "시대적 과제인 '진짜 성장'을 정책으로 견인할 책무를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의 임기는 2029년 2월까지다.
김 원장은 녹록지 않은 한국 경제의 현실을 들면서 취임사를 시작했다.
김 원장은 "지난 30년간 한국 경제는 성장률이 5년에 1%p씩 하락해 0%대까지 떨어지는 제로성장 우려가 현실적 위험으로 다가왔다"며 "성장률 추락 과정에서 소득과 자산 및 교육의 양극화도 심화돼 국민들의 먹고사는 민생 문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KDI가 혁신적 정책 개발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임기 중 5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성장률 반전 정책 어젠다 발굴과 혁신정책 선제적 연구·개발 △정부 정책의 보완·발전·정밀화 연구 강화 △과학적 분석에 입각한 연구 프로세스 고도화 △현안 대응 역량과 대국민 소통 강화 △공정한 평가와 합리적인 보상 체계로 연구 여건 보장 등이다.
김 원장은 "정부의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 등을 뒷받침하겠다"며 "동시에 양극화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균형 잡힌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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