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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스닥 기대감 솔솔" 운용업계 '코스닥 액티브ETF' 검토 만지작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9 15:36

수정 2026.02.09 15:36

'액티브운용 강자' 타임폴리오·삼성액티브 운용 등 신상품 출시 예정
코스닥 지수가 지난 1월 26일 4년여만에 1000선을 넘어선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코스닥 지수가 지난 1월 26일 4년여만에 1000선을 넘어선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오천피에 이어 삼천스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운용사들이 코스닥 액티브 지수를 추종하는 ETF 출시를 검토 중이다.

9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운용은 코스닥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구성한 코스닥 액티브ETF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이르면 오는 3월초 관련 상품을 상장할 계획이다.

타임폴리오운용 관계자는 "단순 지수 접근이 아니라, 실적 가시성, 산업 내 경쟁 구도 변화, 기술 경쟁력과 밸류에이션 괴리를 함께 고려하는 정성·정량 결합형 액티브 운용을 일관되게 추구해왔다"라며 "이는 변동성이 크고 종목 간 성과 차이가 큰 코스닥 시장에서 특히 유효한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운용 DNA는 ‘삼천스닥’과 같은 지수 레벨의 기대감 국면에서, 지수 전체에 베팅하기보다는 성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의 효율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도 코스닥액티브 ETF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미래에셋운용 역시 당장 출시 계획은 없지만 좋은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코스닥 액티브 ETF관련 내부 스터디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업계에선 코스닥 수급 환경 개선 예상으로 지난해 코스피와 격차를 벌려온 코스닥 지수가 올해는 키 맞추기가 예상되는 만큼 운용사들의 코스닥 액티브 ETF 움직임이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연기금들의 코스닥 확대 정책도 호재로 작용 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내놨다.
세제 혜택 확대 및 공모주 배정과정에서 코스닥 벤처펀드 우선배정 비율 상향 등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개인들의 코스닥 지수 베팅 ETF 상품들의 수탁고도 크게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 들은 기존에 있지만 액티브 ETF는 종목 선택이나 성과가 매니저의 재량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출시이후 성과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코스닥시장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