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20대 여성 루지 국가대표 선수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연애 상대를 찾겠다며 공개 구애에 나서 화제다.
9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미국 루지 국가대표 소피아 커크비(24)가 대회 개막을 앞둔 지난 6일 자신의SNS를 통해 공개 구애에 나섰다.
커크비는 스스로 "선수촌에서 가장 매력적인 싱글 여성”이라며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데이트하는지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정말 상냥하고 예의 바른 사람과 즐거운 데이트를 하고 싶다”며 “선수 중에서 짝을 찾지 못하면 팬과의 데이트에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팬과 카푸치노를 마시거나 동료 선수와 아페롤 스프리츠(이탈리아에서 즐겨 마시는 오렌지색 식전 칵테일)를 즐기는 데이트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커크비는 7일 개막식 이후에도 관련 콘텐츠를 연이어 올리고 있다. 선수단 행진 장면과 함께 “혹시 미래의 연인을 스쳐 지나간 건 아닐까”라거나 "자원봉사자가 데이트를 주선해준다"는 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커크비는 이번 대회에서 신설된 여자 복식 루지에 출전한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대회 기간이 끝나는 2월 22일까지 데이트 앱을 통해 데이트 상대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커크비는 “올림픽에 나간다고 해서 남자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일단 커피를 마시며 이상한 사람은 아닌지 확인하고 싶다”고 전했다.
커크비 관련 콘텐츠는 올림픽 공식 계정과 협업 형태로도 게시됐으며, 그는 대회 기간 자신의 연애 과정을 SNS와 일기로 공개할 예정이다.
2001년 6월 14일 미국 뉴욕 레이브룩에서 태어난 커크비는 16세부터 USA 루지 주니어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아온 선수다. 2020년 이후 여자 더블(2인승) 루지로 전향했으며 파트너 체본 포건과 함께 미국 최초의 여자 더블 대표팀으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커크비의 첫 올림픽 무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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