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12일 은행권의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관련 세번째 제재심이 열리는 가운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소비자 피해 규모가 큰 만큼 신중하고 면밀하게 접근 중"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9일 오전 서울 금감원 본원에서 진행된 '2026년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제재심 진행 상황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콩 H지수 ELS 제재심은 지난해 12월 18일, 올해 1월 29일 두 차례 제재심을 개최했으며 이번 주 목요일(12일) 세 번째 제재심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소비자 피해 규모가 크며 일반 투자자들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가 문제 된 대표 사례로 중요성이 매우 큰 사안인 만큼 제재 대상자와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신중하고 면밀하게 접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적법성' 논란이 불거진 중간 검사발표를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 정부 시절 중간 검사발표가 있어서 저도 봤는데, 잘 아는 모 의원이 계속 하소연한 케이스가 있다. 억울한 것들이 여럿 있다고 하는데 그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약속 드리겠다"며 "중간 발표가 필요한 공익의 기준이 무엇인지는 금융위와 협의해 신중하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복현 전 원장 시절 금감원은 검사 및 제재가 완료되지 않은 경우라도 검사 내용을 외부에 알린 바 있다.
이에 현재 금감원이 검사를 진행 중인 BNK금융지주의 지배구조 현장검사 및 8개 금융지주 지배구조 특별점검 등은 중간 검사발표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것에 대해선 "시차로 인해 금리가 상대적으로 튀는 부분이 있어서 계속 지켜고 있다"며 "일시적인 수준을 넘어 구조화 되는 것은 철저하게 막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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