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롯데건설 정면 승부
대우, 건축 장인 마이어와 협업
한강변 입지특성 녹인 단지명 제안
롯데, 글로벌 기업 레라와 손잡고
한강변에 하이퍼엔드 시티 구현
대우, 건축 장인 마이어와 협업
한강변 입지특성 녹인 단지명 제안
롯데, 글로벌 기업 레라와 손잡고
한강변에 하이퍼엔드 시티 구현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최종 참여했다. 앞서 두 회사는 시공권을 위한 입찰 보증금 납부 마감 시한인 지난 5일까지 보증금 500억원을 납부한 바 있다.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은 성동구 성수2가 1동 일대 일대 8만9828㎡에 지하 6층~지상64층, 143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3628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기존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 대신 '더 성수 520'를 제시했다. 한강과 맞닿은 접촉면이 520m에 달하는 입지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설계 부문에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처드 마이어가 설립한 '마이어 아키텍츠'와 협업한다.
롯데건설은 단지명으로 '성수 르엘'을 제안했다. 뉴욕 맨해튼의 혁신과 비전을 성수4지구에 재현해 한강변의 하이퍼엔드 시티를 완성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설계에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UAE 두바이 에미리트 타워 등 세계적 초고층 프로젝트를 수행한 글로벌 구조설계 전문회사 레라(LERA)와 협업에 나선다.
이번 수주전은 성수 지구의 첫 경쟁 입찰이다. 이에 다른 성수 지구도 경쟁 입찰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성수 1·4지구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수주전 결과가 2·3지구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 1지구는 오는 20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성수1지구는 공사비만 2조154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지로, 성수 지구 중에서 가장 사업성이 좋은 곳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현대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등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참여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GS건설은 지난달 14일 성수1지구 수주 추진을 공식화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설계에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손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자사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 에이치(THE H)'를 내세워 서울숲과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성수 2지구는 다음 달 조합장을 새로 선출할 예정으로, 연내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2지구는 최고 65층, 공동주택 2359가구로 탈바꿈하며, 총사업비는 약 1조7864억원에 달한다. 성수 3지구는 조합장 재신임 등 내부 리스크를 겪었으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성수4지구는 다음달 14일 1차 합동 설명회를 거쳐 같은 달 21일 2차 합동 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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