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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통인시장 깜짝 방문…"정책성과, 국민 일상서 확인돼야"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09 21:30

수정 2026.02.09 22:12

李대통령, 9일 저녁 통인시장 찾아 소머리국밥 식사
이후 카페 방문해 유자차 마시며 의견 청취
"국민들 체감 못한다면 경제 좋아졌다고 말할 수 없어"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의 한 식당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며 식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의 한 식당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며 식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한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저녁 식사를 위해 방문한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저녁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식사를 하고 상인들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일정은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장바구니 물가 등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렵다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내 '서촌 인왕식당'을 찾아 소머리국밥으로 식사를 하며 "수출이 회복되고 주가도 오르고 있지만, 막상 식당에 와서 밥 한 끼 먹어보면 국민들이 왜 힘들다고 하는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아직 경제가 좋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며 "정책 성과는 통계가 아니라 국민들의 일상에서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개선 효과가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묻기도 했다.

이에 식당 사장은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대통령께서 열심히 해주셔서 분위기가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며 "청와대 복귀 이후 직원들과 경찰들이 식사를 하러 많이 오고 있다"고 답했다.

식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인근에 있는 카페 '통인다방'을 찾아 유자차를 주문한 뒤 장사 여건이 어떤지 물었다. 그러면서 "통인시장이 더욱 활력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오늘 들은 이야기들을 충실히 반영해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더 세심하게 살피고,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후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을 일일이 만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일정을 마무리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