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 지수 이틀 연속 사상 최고…엔비디아, 테슬라도 동반 상승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주도주로 부상한 가치주들은 상승세가 주춤하기는 했지만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에는 문제가 없었다.
빅테크들도 대체로 오름세를 이어가 엔비디아와 테슬라, 오라클, 팔란티어 등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빅테크가 고전하면서 대형 가치주들이 주도주로 등장하는 순환매 흐름이 지속된 덕에 다우 지수는 6일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0.20p(0.04%) 오른 5만135.87로 강보합 마감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51p(0.47%) 오른 6964.82로 장을 마쳐 7000선 돌파를 향해 나아갔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컸다. 나스닥은 207.46p(0.90%) 상승한 2만3238.67로 올라섰다.
순환매 흐름이 탄탄하다는 것은 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강세에서도 확인된다. 러셀2000은 18.71p(0.80%) 뛴 2689.05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40p(2.25%) 하락해 17.36으로 떨어졌다.
순환매 모멘텀이 이날 주춤한 틈을 타 빅테크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엔비디아는 4.63달러(2.50%) 상승한 190.04달러, 테슬라는 6.21달러(1.51%) 오른 417.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팔란티어는 7.01달러(5.16%) 급등한 142.91달러, 알파벳은 1.46달러(0.45%) 상승한 324.32달러로 마감했다.
M7 빅테크 가운데 애플과 아마존만 약세였다.
애플은 3.24달러(1.17%) 하락한 274.62달러, 아마존은 1.60달러(0.76%) 내린 208.72달러로 미끄러졌다.
오라클은 그동안의 낙폭이 과하다는 평가 속에 큰 폭으로 뛰었다. 오라클은 13.77달러(9.64%) 폭등한 156.59달러로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328.33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52% 넘게 폭락한 수준이다.
오라클은 막대한 부채,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오픈AI가 주요 고객사라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고점 대비 반 토막 났다.
반도체 종목들은 엔비디아 상승세 속에 대체로 강세였지만 마이크론은 3% 가까이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중 HBM4(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란 발표에 따른 것이다.
경쟁에서 밀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마이크론은 11.19달러(2.84%) 급락한 383.50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AMD는 7.56달러(3.63%) 급등한 216.00달러, 브로드컴은 11.02달러(3.31%) 뛴 343.94달러로 올라섰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