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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우주항공&UAM' 순자산 3000억…연초 이후 수익률 1위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0 09:31

수정 2026.02.10 09:31

한화자산운용 'PLUS우주항공&UAM'. 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 'PLUS우주항공&UAM'. 한화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PLUS우주항공&UAM'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우주항공&UAM은 전날 장마감 기준 순자산 34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순자산가치(NAV) 기준 PLUS우주항공&UAM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6.9%로, 국내 상장 ETF(레버리지·인버스 제외) 중 1위다.

이같은 성과는 세계 최대 우주항공 기업인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주 밸류체인 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재평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스페이스X에 직접 납품하거나, 우주 산업 성장으로 인한 낙수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미 간 우주사업 협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미국의 '우주 우위 확보' 행정명령은 180일 안에 동맹국 및 파트너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국무부에서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및 상업 국제우주정거장(ISS) 건설에 한국 민간 분야의 투자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힌 만큼 올해 상반기 중 한·미 간 우주사업 협력 강화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PLUS우주항공&UAM은 △국내 유일의 위성 시스템 수출 기업 세트렉아이 △위성 통신 서비스에 필수적인 게이트웨이와 유저터미널(안테나)을 생산하는 인텔리안테크 △스페이스X에 고부가가치 특수합금을 납품하는 에이치브이엠 등 성장 기대감이 큰 중소형주를 고루 편입했다.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기술 및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에 강점이 있는 한화시스템, 차세대 발사체 개발과 위성 양산을 주도하는 한국항공우주 등 대형주도 편입해 안정성을 함께 갖췄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발사 비용 하락은 우주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촉진하고 있으며, 이는 민간과 공공 부문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위성인터넷 서비스 가능 지역이 확대되고,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이 높아지는 등 우주경제의 시장성이 점차 숫자로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