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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고용증가 둔화 전망…인구증가 둔화·생산성 개선 영향"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0 10:32

수정 2026.02.10 10:32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AP뉴시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해싯 위원장은 미 CNBC 인터뷰에서 "불법체류 이민자의 출국으로 노동력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높은 상황이 겹치면서 당분간 고용 증가 수치가 낮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GDP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음에도 성장률은 여전히 매우 높다"면서 "현재 연말까지 성장률이 4%에 이르고 연간 전체로는 3%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 급증 시 동일한 물량을 더 적은 노동력으로 생산할 수 있어 노동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며 "불법 체류자들의 국외 이탈로 노동 인구가 크게 감소한 것도 또 하나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용 균형점은 조 바이든 정부 시절 사람들이 국경을 무분별하게 넘나들던 시절보다 상당히 낮아졌다"면서 "현재의 높은 GDP 성장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고용 증가 폭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구 증가가 둔화하고 생산성 증가율은 급증하는 이례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익숙한 수준보다 낮은 고용 수치가 이어지더라도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 노동부 고용통계국은 오는 11일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1월 고용지표는 애초 지난 6일 발표될 예정이었다가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여파로 발표가 미뤄졌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