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오세훈 "한강버스 사계절은 봐달라...3월 1일 돌아올 것"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0 11:16

수정 2026.02.10 11:15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종 고장 등으로 인해 논란을 빚고 있는 한강버스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 시장은 10일 오전 서울 시청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한강 같은 큰 강에 배 없는 도시는 없다. 템즈강, 센강, 다뉴브강도 모두 배가 다닌다”며 “최소한의 시민 관광 니즈와 대중교통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형태의 버스를 구상했고 그것이 지금 초입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각종 잔고장과 사고 위험 등으로 인해 현재 한남대교 남단 구간만 부분 운영 중이다. 정부 민관 합동조사단에서 지적한 버스·선착장 관련 120여건의 개선사항 역시 개선 작업 중에 있다.

시는 정비·개선을 마치고 오는 3월 1일 전구간 정상운항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초기에 자잘한 사고와 고장으로 인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도 “어떤 사업이든 이 정도 수준의 시행착오는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 여권에서 한강버스를 두고 '세금 낭비' 등의 비판을 가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오 시장은 "(정 구청장도) 관광 용도는 인정한다 했던 것 같은데 민주당 시각에 동화돼가는 것 같다"며 "여기에 현미경을 들이대 실패한 사업처럼 치부하는 것은, 행정을 바라보는 시각을 걱정스럽게 평가한다"고 맞섰다.

특히 "한강 특성상 계절별로 홍수, 폭설 등 여러가지 자연, 지형과 같은 난제들을 극복하는 중"이라며 "사계절은 지나봐야 무엇을 보완할지 눈에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많은 서울 시민들께서 타보고 경험하신 평가를 내려주면 거기에 필요한 보완장치를 해내갈 예정이고 1년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며 "3월 1일 본격 재운행하는 것이 맞고, 다만 운행 스케줄, 동선 분리 등 다양한 효율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