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오세훈 "정원오 지지율 격차는 제 책임...탈당 고려 안해"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0 13:11

수정 2026.02.12 15:52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장 수성을 선언했다. 다만 출마 시기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소속정당인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숙청 정치'라며 쓴소리를 보냈지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탈당' 방안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 결과는 다 제 책임"이라며 "제가 부족해서 그렇게 나오는 것이다. 엄중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발표한 정 구청장과 오 시장의 가상 양자대결을 결과 정 구청장 47.5%, 오 시장 33.3%로 정 구청장이 14.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026년 7~8일간 무선 ARS로 실시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 시장은 "제 마음은 서울을 지키는데 미쳐있다”며 출마를 공언했다. 무소속 출마(탈당)나 경선 포기 후 당권 도전 등을 점치는 시각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하면서 당권에 도전할 수 있나요?”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탈당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변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하면서 오 시장은 장동혁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진 의원 징계 절차를 밟는 중이다.

오 시장은 "정당사에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른바 숙청 정치, 정치적 반대자를 당 밖으로 내모는 행태는 정치가 아니다. 정치의 일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이 배현진이 됐든 고성국이 됐든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람에 대한 호불호는 누구든지 있지만 그것이 배제와 축출의 행태로 나타나는 건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조치에도 제 입장을 선명히 밝혔던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저도 판단이 있고 호불호가 있다.
그러나 윤리위에서 직무를 배제한다든가 당원에서 제외한다든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힌다"고 강조했다.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