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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제산업상, 이달 11~14일 방미..대미 투자 1호 결정 협의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0 14:08

수정 2026.02.10 17:14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 출처=연합뉴스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은 오는 11~1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회담한다고 10일 말했다. 대미 1호 투자 프로젝트 결정에 관해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해 7월 미일 관세 인하 합의에 따른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관련 1호 프로젝트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용 가스 발전과 인공 다이아몬드 생산, 원유 선적 항구 등의 사업이 유력 후보에 올라 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를 미일 정부가 조정중이라고 전했다.

이 중 데이터센터용 가스 발전 시설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중심이 돼 6조엔(약 56조원) 규모로 추진된다. 미국 내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며 현지 사업 후보로 미국 에너지업체 GE버노바가 거론된다.

대형 유조선이 정박할 수 있는 원유 선적 항만 건설은 수천억엔 규모로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가 후보지로 거론된다. 항만 건설은 미국 맥스에너지가 주도하며 일본 대형 종합건설사(제네콘)에도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에너지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 심해 항만 건설 관련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인공 다이아몬드는 대형 유통 기업인 드비어스그룹이 미국 내 제조시설을 지어 생산 제품을 일본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물질은 반도체 웨이퍼 및 자동차 부품 연마 등에 쓰이며 경제 안보에도 중요하다. 양국 정부는 이들 3개 사업에 투자할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출자하고 일본무역보험(NEXI)의 보증에 기반해 3대 은행이 융자를 제공한다.
미국 측은 토지 등을 현물 출자하면서 건설 인허가 등을 지원한다. 양국 정부는 이외에도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신·증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대형 원자로 건설에 10조엔(약 94조원) 규모를 배정하는 방안도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