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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진출 5년만 성과...글로벌X 유럽, 운용자산 80억달러 돌파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2.10 14:07

수정 2026.02.10 14:11

글로벌X 유럽(Global X EU) 신임 공동대표(Co-CEO) 기아 블룸버그(Gea Blumberg).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글로벌X 유럽(Global X EU) 신임 공동대표(Co-CEO) 기아 블룸버그(Gea Blumberg).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유럽 상장지수펀드(ETF) 자회사 글로벌X 유럽(GX EU)의 운용자산(AUM)이 80억달러(약 11조6000억원)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GX EU의 지난 1월 말 기준 운용자산은 8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 ETF 시장 진출 약 5년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운용자산은 214.6% 증가하며 유럽 ETF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동안 유럽 및 글로벌 ETF 시장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유럽 ETF 시장의 운용자산은 약 5030조원으로, 미국(약 2경100조원)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한다.

GX EU는 최근 사업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에서 전략 총괄을 역임한 기아 블룸버그를 공동 대표(Co-CEO)로 영입해 경영 및 전략 역량을 강화했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세일즈 사무소를 신설해 유럽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한 현지 영업 체계를 구축했다.

취임식에서 블룸버그 공동 대표는 “지난 3년간 GX EU가 이뤄낸 유기적 성장은 당사의 혁신적인 상품 전략이 유럽 투자자들의 니즈에 효과적으로 부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이러한 성장의 중요한 시점에 합류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GX EU의 성장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한 리테일 중심 전략에서 비롯됐다. 특히 모바일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오뱅크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동 적립식 소액 투자 서비스(ETF Savings Plan) 시장을 핵심 성장 채널로 삼아 집중 공략해 왔다.
해당 시장은 2024년 약 2750억달러(400조9500억원)에서 2028년 6730억달러(98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GX EU는 유럽 주요 네오뱅크 플랫폼에 상품 출시를 완료했으며, 향후 판매 채널 다각화와 상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리테일 투자자와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혁신부문 총괄 김영환 대표는 “유럽은 세계 2위 규모의 ETF 시장으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해 있다”며 “GX EU는 리테일 투자자 중심의 상품과 유통 전략을 통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앞으로도 핵심 인재 영입과 현지 거점 확대를 통해 유럽 ETF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